테슬라 모델 S에 도전장을 내민 루시드 에어, 실제 주행거리 테스트 결과는? Skip to content

테슬라 모델 S에 도전장을 내민 루시드 에어, 포르쉐 타이칸을 포함한 실제 주행거리 테스트 결과는?

- Advertisement -
루시드 에어
루시드 에어 프로토타입(사진 출처: Bloomberg)

루시드 에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무려 832km? 루시드 모터스의 정체는?

지난 8월 11일 루시드 모터스는 루시드 에어 순수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로 미국환경청(EPA) 기준 1회 충전 시 832km(517 마일) 주행이 가능하다고 발표해 자동차 업계에 이목을 끌었다. 루시드 모터스는 미국의 ‘아티에바’라는 회사명으로 2007년에 설립되어 초창기에는 배터리 기술 개발에만 노력을 기울여 오다가, 2016년 루시드로 회사명을 변경하면서 순수전기차 ‘루시드 에어’ 개발에 착수했다.

2018년 9월 사우디 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으로 부터 1조 1860억원(10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미국 아리조나 주에 공장을 세우고 전 테슬라 모델S 최고 엔지니어였던 피터 롤린슨(Peter Rawlinson)을 최고책임자로 고용하면서 루시드 에어의 양산이 현실화 되었다. 루시드 에어에는 900V 배터리와 듀얼 전기모터가 탑재되어 600마력으로 0->96km/h 까지 2.5초가 걸린다.

루시드 에어
루시드 에어 프로토타입(사진 출처: Bloomberg)

루시드 에어, 주행거리 결과값은 사설업체 FEV 측정치

지난 몇 년간 테슬라, 메르세데스 벤츠 등 여러 제조사의 순수전기차 주행거리에 대한 소식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하지만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기준이 만약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 영국 소재의 국민경제개발심의회(NEDC), 내부적으로 측정한 주행거리는 실제 도로에서 측정하는 주행거리와의 편차가 심하기에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로 여겨지곤 했다.

위의 3가지 방식에 비해 그나마 편차가 덜 심한 미국환경청 기준으로 만약 루시드 에어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832km라면 루시드 모터스는 대단한 업적을 이룩한 것이며 실제 도로 주행거리가 100km 덜 나왔다 해도 이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모델S의 646km 주행거리보다도 더 높은 수치인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에 발표된 832km의 주행거리는 실제 미국환경청에서 측정된 것이 아닌 미국 미시간 주에 위치한 FEV 북아메리카 주식회사(FEV North America Inc.)라는 곳에서 측정된 것이다.

루시드 에어
테슬라 모델 S 롱레인지 플러스, 루시드 에어, 포르쉐 타이칸(사진 출처: Bloomberg)

테슬라 모델S, 루시드 에어, 포르쉐 타이칸을 대상으로 한 실제 주행거리 테스트

어떤 이들은 미환경청 기준이 아닌 사설업체의 테스트 결과인데 어떻게 믿을 수 있냐고 반문하겠지만 FEV는 미환경청 기준으로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하여 미환경청과 같은 주행거리 결과값을 내기로 유명한 업체이다. 또한 루시드 모터스가 자체 테스트한 주행거리 결과값이 FEV 주행거리 결과값과 일치한다.

엄격한 기준을 가진 FEV에서 측정한 주행거리가 미환경청의 결과와 일치한다고 해도 여전히 미환경청 기준을 믿지 못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EPA 주행거리 테스트 결과값에서 20% 낮은 주행거리가 실제 도로 주행거리 측정값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도로에서의 주행거리 테스트는 꼭 필요하다. 

그래서 이런 주행거리들을 단순히 제공하는 것보다 타 브랜드의 자동차와 비교분석해보는 것이 중요한데, 다행히 미국에서 뉴스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디어 그룹인 블룸버그에서 실제 도로에서 주행거리를 측정했는데, 이번 실제 주행거리 테스트에는 루시드 에어 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 S 롱레인지 플러스와 포르쉐 타이칸을 같은 조건에서 테스트 한 점이 흥미로웠다.

루시드 에어
루시드 모터스 본사에 전시되어 있는 루시드 에어 프로토타입(사진 출처: Bloomberg)
모델명 1회 충전 시 실제 도로 주행거리 1회 충전 시 미환경청(EPA) 기준 주행거리
루시드 에어 733km(456마일) 832km(517마일) *미환경청 기준 예상치
테슬라 모델 S 롱레인지 플러스 571km(355마일) 646km(402마일)
포르쉐 타이칸 379km(236마일) 308km(192마일)

루시드 에어, 테슬라 모델 S 롱레인지 플러스, 포르쉐 타이칸의 주행거리 데이터(출처: Bloomberg)

실제 도로 주행거리 테스트 결과는? 루시드 에어 출시 후 지켜봐야 할 것

최대한 테스트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세 차종 모두 배터리를 완전 충전시킨 후 고속도로에서 안전 혹은 신호에 의해 가속하거나 저속한 것을 제외하고는 평균속도 112km/h(시속 70마일)로 주행하였으며 당시 날씨가 섭씨 26도로 에어컨을 같은 온도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아직 개발 중인 루시드 에어에 양산형 버전과 같은 무게로 맞추기 위해 22.6kg의 납을 실었으며 정지할 때마다 배터리 충전량을 기록하여 운전 불가능한 상태가 되는 시점을 체크했다.

실제 주행 거리 결과는 루시드 에어가 733km(456마일), 테슬라 모델 S가 571km(355마일), 포르쉐 타이칸이 379km(236마일)을 기록했다. 이번 블룸버그의 실제 도로 주행거리 테스트에 대해 혹자는 신생업체가 이런 결과를 낼 리 없다, 이번 테스트는 테슬라를 저격하기 위한 블룸버그의 계략일 것이라는 의견을 낼 수도 있다. 이러한 의견들은 미환경청의 공식적인 주행거리 테스트 결과와 루시드 에어 출시 후 많은 이들이 실제 주행거리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들이 나오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시드 모터스는 올해 9월 9일에 루시드 에어의 공개할 계획에 있으며 출시는 2021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욱 자세한 루시드 에어에 관한 소식이 전해지는 대로 모터팩트에서 기사로 다룰 예정이다. 

루시드 에어, 테슬라 모델 S, 포르쉐 타이칸 실제 주행거리를 측정한 블룸버그 미디어 영상(출처: Bloomberg QuickTake 트위터 계정)

갤러리 : 루시드 에어 프로토타입

정문항 기자 <모터팩트 rased@motorfact.com>

사진 출처 Bloomberg, Lucid Motors

벤츠 순수전기차 EQS

벤츠 순수전기차 EQS, 700km 주행거리가 가능한 이유는?

모터팩트에서도 보도한 바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 다임러가 벤츠 순수전기차 EQS 의 국제표준배출가...

motorfact.com

BMW iX3 vs 아우디 e트론

BMW iX3 vs 아우디 e트론 vs 메르세데스 벤츠 EQC, 독일3사 순수전기차 비교 분석

BMW iX3 vs 아우디 e트론 vs 메르세데스 EQC - BMWiX3가 드디어 공개되면서 아우디 e트론과 메르세데스 벤...
motorfact.com

BMW i7 순수전기차 위장막을 쓴 스파이샷 포착!

BMW i7 순수전기차 - BMW i7이 독특한 디자인을 위장막으로 가린채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전에 공개되었던...
motorfact.com

아우디 A9 순수 전기차

아우디 A9 순수 전기차, 아우디의 새로운 아이콘 되나?

아우디 A9 순수 전기차 - 올해 5월 말, 아우디가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위해 새로운 팀을 구성했다. 아우...
motorfac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