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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에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컨셉카 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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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카
폭스바겐 오토스타트 박물관에 전시된 컨셉카들 (출처: 인사이드 훅)

컨셉카, 모든 자동차 제조사가 보관 후 폐기하는 것은 아니다.

컨셉카 는 자동차 업계의 창조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전체 브랜드의 나아갈 방향까지 결정한다. 대부분의 컨셉카의 수명은 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폐기 되지만 아주 드물게 커다란 제조사 창고에 보관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보통 제조사들은 새로운 컨셉카들이 들어갈 공간을 차지하면서까지 이전 컨셉카들을 보관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에 ‘폭스바겐 오토스타트’나 ‘GM 헤리티지 센터’는 과거 컨셉카 및 생산된 차들을 전시하기는 특이한 경우도 있긴 하다.

공간이나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컨셉카를 누군가 구매해서 관리해 준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컨셉카의 운명은 180도 바뀌게 된다. 실제로 그렇게 특별한 인맥이나 운이 좋은 사람들이 컨셉카를 구매하기도 한다.

컨셉카
1963년도 쉐보레 '론딘(Rondine)' 콜벳 쿠페 컨셉카 (출처: 배럿-잭슨 경매장)

컨셉카를 판매할 경우 따르는 문제들 - 법적 책임 여부 및 안전성

컨셉카 판매에 대해 여러 제조사들의 공식적인 규정은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법적 책임 여부에 있다. 컨셉카가 금방이라도 도로를 주행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견고하지 않은 금속 외장재와 완전한 인테리어가 되어있지 않아 주행이 위험할 수 있다. 게다가 전문적인 엔지니어 팀의 많은 손길을 거쳐야 겨우 테스트 주행이 가능하다.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자동차 수집가인 마이론 버니스의 경우, 엔지니어인 친구가 희귀한 컨셉카를 정비해 도로 주행이 가능한 차로 탈바꿈해 주어 자동차 등록 및 보험 가입까지 문제가 없게 만든다.

자동차 업계 베테랑이자 현재 닛산 자동차 홍보 담당자인 댄 베도레는 “대부분의 컨셉카는 파워트레인도 없고 주행이 가능하지 않다. 심지어 차라고 부를 수도 없는 수준으로 나무 판자와 알루미늄 구조물에 햇빛에 휠 수 있는 유리섬유 패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고온, 저온, 습도, 중력을 견딜 수 없다. 제조사나 디자이너들은 그런 허술한 구조물을 아무도 보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에 판매를 하는 경우가 굉장히 희박하다” 고 답했다. 또한 하우스터프웍스 (Howstuffworks)의 기사에서 폭스바겐, 지프, 쉐보레 제품 개발 및 브랜드 전략팀에서 20년간 일해 온 안드레스 발부에나에 의하면 “어떤 컨셉카는 편리한 이동을 위해 내부에 작은 전기 모터를 탑재해 바퀴 한 개만 구동가능하도록 해 놓고 점토로 만들어져 무게가 4,535 kg에 달하는 것도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컨셉카 중 극소수가 기계적으로 작동한다고 해도 배출 규제에 적합하도록 제작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 도로에서 주행하도록 법이 제정되기는 힘들다. 더 중요한 것은 컨셉카는 충돌 실험이나 아주 기본적인 안전 장치 조차도 하지 않기 때문에 굴러다니는 시한 폭탄과도 같다는 점이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안전에 관련한 법적 소송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컨셉카의 판매를 꺼린다. 이러한 이유에서 많은 컨셉카가 창고 안에 방치해 두거나 또는 자동차 박물관에 대여해주다가 결국 해당 양산차가 출시되기 전에 폐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컨셉카
포드 라이팅 로드 컨셉카 (출처: 배럿-잭슨 경매장)

그렇다면 컨셉카를 구매하는 구매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하지만 누군가는 컨셉카를 구매한다. 1950년대 부터 컨셉카는 개인 수집가에게 수십년간 꾸준히 판매되어 왔다. 컨셉카 구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형태가 아닌 극비로 이루어지는 무작위 복권에 당첨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어지는데, 세간의 이목을 끄는 컨셉카 수집가이자 소유한 드림카를 전시 및 대여하는 업체인 ‘보르 츠 오토 컬렉션’의 소유주 조 보르츠가 “솔직히 말해서 내가 컨셉카를 수집하는 방식은 기밀사항으로 다루어 지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 내 경험상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일반인이 제조사에 직접 연락해서 컨셉카를 구매할 수 있는 확률은 0에 가깝다. 대안으로는 개인 수집가가 구매한 컨셉카를 구매하는 방법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업계 내부 인사로 수 십년 간의 경험과 그 만이 알고있는 연락처를 통해 희귀한 컨셉카들을 구매해왔다. 하지만 아주 가끔 제조사들이 창고를 비우기 위해서 상당한 규모로 공개 판매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는데, 포드의 경우 2002년에 크리스티 경매장을 통해 51개의 컨셉카들을 판매한 금액을 기부했으며 2011년에는 몇몇의 컨셉카를 RM 소더비 경매장을 통해 판매했다. GM 또한 2008년에 재고를 줄이고 컨셉카 보관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배럿-잭슨 경매장을 통해 컨셉카 및 프로토타입을 내놓았다. 닛산 자동차 홍보 담당자인 댄 베도레는 컨셉카 경매에 대해 “회계 장부에서 재고를 떨어내는 동시에 좋은 일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우스터프웍스 (Howstuffworks)의 기사에서 폭스바겐, 지프, 쉐보레 제품 개발 및 브랜드 전략팀에서 20년간 일해 온 안드레스 발부에나에 의하면 “모터쇼를 전전한 컨셉카는 후에 교육 목적으로 학교에, 훈련 목적으로 소방서에 기증되기도 하며 기능이 작동되는 컨셉카의 경우 레이싱팀에 판매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컨셉카
애스턴 마틴 발키리 하이퍼카 컨셉카 (출처: 애스턴 마틴)

일반인이 컨셉카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

지금까지의 내용으로 보아서는 컨셉카 구매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예외는 있다. 모든 자동차 제조사가 컨셉카를 보관했다가 폐기하는 엄격한 규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애스턴 마틴 사의 부사장이자 마케팅 최고 책임자인 사이먼 스프롤은 “컨셉카로서의 역할을 다 한 컨셉카를 판매하는 것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1년에서 1년 반 정도 모터쇼에서 전시를 마치면 개인 소유로 기꺼이 넘긴다. 판매되는 컨셉카는 예술작품으로 취급된다. 두껍고 많은 페이지의 계약서에는 법적으로 도로 주행이 불가하다는 것과 세부사항이 명시되어 있다. 애스턴 마틴은 컨셉카 판매를 일상 있는 일로 여긴다. 가장 최근에 발키리 슈퍼카의 컨셉카를 판매했다.” 라고 대답했다.

물론 조 보르츠와 같은 유명한 자동차 수집가나 NBC 방송사의 투나잇쇼 진행자로 알려진 제이 레노 (Jay Leno)같은 특별한 사람이나 컨셉카 판매와 직결된 내부 관계자를 아는 사람, 혹은 오랜 기간동안 특정 브랜드의 VVVIP만이 컨셉카 구매가 가능하다. 유명한 자동차 수집가인 조 보르츠가 말했듯 결국 일반인이 컨셉카를 구매할 수 있는 대안은 개인 수집가가 소장한 컨셉카를 구매하는 것이다. 박물관에 컬렉션을 교체할 때, 개인 소장가의 우선 순위가 바뀌었을 때, 재산을 매각할 때 생각보다 자주 컨셉카가 경매에 나온다. 배럿-잭슨 경매장에 나왔던 포드 라이팅 롸드 (Lightning Rod) 의 경우 가격이 처음 경매 가격보다 거의 절반에 이르는 가격으로 온라인 상에 판매중인 것을 구매한 운이 좋은 사람도 있다.

컨셉카
1996년도 포드 '인디고 (Indigo)' 컨셉카 (출처: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컨셉카를 구매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컨셉카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4가지가 요소가 필요하다. 결단력, 탐색하는 능력, 약간의 위험 부담을 각오할 모험심과 상당한 운이 필요하다. 컨셉카의 공급량이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희귀한 컨셉카는 점점 더 구하기 어려워진다. 

유명한 자동차 수집가인 조 보르츠는 “나는 수집이란 동전, 우표, 모터사이클, 자동차 어떤 것을 수집하던 간에 남들이 갖지 못하는 것을 내가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희귀성은 비율에 달려있는데 컨셉카는 세상에 한 대라는 희귀성 정의에 부합한다. 모든 사람이 같은 것을 원할 때, 사람들은 돈을 투자한다. 그래서 어떤 컨셉카는 수십억을 호가하게 되는 것이다.” 라고 답했다. 만약 컨셉카를 구매하기에는 자금이 부족하다면 자동차 박물관을 찾아 컨셉카를 눈에 담아오는 건 어떨까?

갤러리 : 여러 제조사의 컨셉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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